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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실적 [산학협력이 미래다] 울산과학대, 대만 TSMC 벤치마킹… 라이즈 연계해 산학협력 확대한다 (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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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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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울산과학대가 반도체·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교육을 추진한다.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 티에스엠시(TSMC) 벤치마킹에 이어 대만 과학기술대들과 협약도 체결했다. 올해 중 울산과학대와 대만 과학기술대 간 교수 파견, 학생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를 기반으로 한 산업 맞춤형 글로벌 전략이 구체화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울산과학대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간 대만을 방문해 현지 과학기술대, 반도체 기업과 교육·산학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대만 방문은 울산 라이즈(RISE) 사업 프로그램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 중심 교과 고도화,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 경쟁력 제고, 산학협력 프로그램 실효성 강화 등이 목표다.

울산과학대는 룽화과학기술대(龍華科技大學)와 차오양과학기술대(朝陽科技大學) 등 대만 주요 과기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만 과기대는 우리나라 전문대와 유사한 성격을 갖지만, 4년제 학사 과정을 중심으로 이론·실습 직업·공학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간 숙련 인력을 양성한다는 점에서 국내 전문대들이 관심을 끌 수 있단 분석이다.

울산과학대와 대만 대학들은 교육과정과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방향을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교수·학생 교류, 혁신적 직업기술 교육훈련, 단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 입학 정보 공유, 교육과정 협력, 복수학위 프로그램, 공동 연구개발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 올해 ‘반도체·이차전지 공동교육’ 실행 = 특히 울산과학대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실행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반도체·이차전지 분야 교수의 상호 파견, 학생 교류를 통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안이다. 미래 핵심 산업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하겠단 목표다. 다만 교류 규모, 학점 인정 방식 등 세부 운영 방안은 향후 추가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울산과학대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제조, Foundry) 기업인 티에스엠시(TSMC)를 찾아 반도체 산업 최신 동향과 인재 양성, 산학협력 모델을 살펴봤다. 기업 프로젝트 기반 교육과 대학·기업 연계 구조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일정으로 풀이된다.

티에스엠시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 선두 기업으로, 세계 시장 59%를 점유하고 있다. 첨단 공정 기술과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 삼성파운드리는 세계 2위로 점유율 13%를 기록하고 있고, 3위 미국 글로벌파운드리는 7% 점유율이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번 일정에는 인하공업전문대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공학계열 교육을 대표하는 두 전문대가 해외 우수 교육·산학협력 모델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해외 혁신 모델을 전문대 시각에서 탐색했다는 점에서 향후 두 대학 성과를 기대케 하는 대목이다.

울산광역시 라이즈가 지향하는 지역산업 기반 인재 양성 전략과도 향후 연계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울산시 라이즈는 자동차·조선·화학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에너지(이차전지 포함)·인공지능(AI) 전환 등 신산업을 핵심 분야로 설정했다. 울산과학대는 지역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실무형 인력을 공급하는 고등직업교육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조홍래 울산과학대 총장은 이날 본지에 “세계 상위권 과기대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교육·산학협력 모델을 확인했다”며 “라이즈 사업을 기반으로 확보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우수 사례를 교육 현장에 적용해 학생 취업 경쟁력과 현장 적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목표로 한 국제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준비해 미래 신산업 중심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